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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여행

[일본/후쿠오카] 니시진 맛집 1973년 오픈한 노포 경양식 <키누가사(衣笠)> 방문 후기

by 미니고래 2026. 8. 12.

 한국의 백년가게처럼 일본에도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온 식당들이 많다.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는 1973년부터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니시진역 근처의 노포 경양식 레스토랑 <키누가사(衣笠)>를 찾았다. 관광객으로 붐비는 도심에서 벗어나 현지 사람들의 소소한 주말 일상을 느끼며, 레트로한 분위기 속에서 추억의 맛을 경험했던 곳이다.

키누가사 (衣笠)
영업시간: 오후 12:00~오후 9:00 
위치: 5 Chome-2-29 Nishijin, Sawara Ward, Fukuoka, 814-0002 일본
https://maps.app.goo.gl/9wGA3BA3tti7LHCi6
 

키누가사 · 5 Chome-2-29 Nishijin, Sawara Ward, Fukuoka, 814-0002 일본

★★★★☆ · 일본식 서양 음식점

www.google.com



- 방문 및 이용 팁

니시진 상점가 안쪽 골목에 위치해 있어 한적한 로컬 분위기를 만끽하기 좋다.

1. 오픈 시간 맞추기: 낮 12시 오픈 직후부터 현지 손님들로 금세 만석이 되며 대기가 발생하므로, 오픈 전 미리 도착해 대기하는 것을 추천한다.
2. 현금 결제 필수: 카드 결제가 불가능한 노포 매장이므로 방문 전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.
3. 흡연 가능 매장: 전석 흡연이 가능한 옛 방식의 정통 레트로 찻집·경양식당(키사텐) 구조로, 매장 내 세월의 흔적이 묻어나는 담배 냄새가 남아있을 수 있으니 방문 시 참고하는 것이 좋다.
4. 알찬 후식 커피 혜택: 정식 메뉴 주문 시 100엔을 추가하면 핫/아이스 커피를 후식으로 즐길 수 있다. (음식 주문 시 함께 요청하거나 식사 후 요청 가능)


- 메뉴 및 가격 (내돈내산 주문 목록)

정식 메뉴 주문 시 기본 밥과 미소시루(장국), 샐러드가 함께 구성되어 푸짐하고 알차게 나온다.

오므카레 정식 800엔 - 오므라이스 위에 카레 소스를 올린 메뉴 (부들부들한 달걀이 아닌 단단하게 부친 달걀 형태)
치킨난반 정식 800엔 - 튀긴 치킨에 간장 소스와 타르타르 소스를 더한 대표 메뉴
후식 커피 (핫/아이스) 100엔 - 정식 주문 시 추가 가능



- 키누가사 솔직 후기

1. 정겨운 레트로 감성과 따뜻한 인테리어
가게 안으로 들어서면 따뜻한 재즈 음악과 레트로한 인테리어가 어우러져 마치 옛 영화나 드라마 속 한 장면에 들어온 듯한 기분을 느끼게 해준다. 창가 자리에 앉아 물과 단무지를 셀프로 챙기며 편안하게 식사를 기다릴 수 있다.

2. 푸짐한 양과 추억을 부르는 맛
오므카레 정식은 오므라이스 자체에도 밥이 들어가지만 기본 공깃밥이 따로 나올 정도로 양이 넉넉해 옛날 경양식집 특유의 푸근한 인심이 느껴진다. 치킨난반 정식은 샐러드 위에 큼지막한 치킨 네 조각이 올려져 나오는데, 단짠 간장 소스와 고소한 타르타르 소스가 듬뿍 묻어있어 밥반찬으로 아주 잘 어울린다. 엄마와 함께 방문했을 때 옛 생각이 난다며 만족스럽게 드셨을 만큼 세대를 아우르는 맛이다.

3. 마무리 및 총평
식사 후 식기류를 치워주신 뒤 가져다주시는 100엔 후식 커피까지 마시고 나오면 타임머신을 타고 과거로 여행을 다녀온 듯한 기분이 든다. 허름하지만 레트로한 감성과 함께 현지인들이 오랫동안 사랑해 온 정통 경양식의 진수를 느끼고 싶다면 꼭 들러보시길 추천한다.